시흥시(시장 임병택)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오는 11월 27일 오후 3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806호에서 ‘2025 청년 엔지니어 육성 포럼’을 개최한다(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오는 11월 27일 오후 3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806호에서 ‘2025 청년 엔지니어 육성 포럼’을 개최한다(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오는 11월 27일 오후 3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806호에서 ‘2025 청년 엔지니어 육성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청년 엔지니어의 성장과 정주(定住) 로드맵’을 주제로, 지역 산업단지의 청년 고용을 활성화하고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산·관·학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흥시의회, 경기도일자리재단, 시흥산업진흥원 관계자와 지역 기업, 대학, 교사, 학생 등 청년 고용 현장을 대표하는 7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개회사 및 축사 ▲2025년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 성과 발표 ▲청년 고용 실태조사 및 육성 모형 연구 발표 ▲산·관·학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정토론에는 한국공학대학교, 수원시교육지원청, 시흥시소부장경영인협회, 기업 대표와 청년 재학생이 참여해 청년 엔지니어 성장 모델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펼친다.

시흥시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올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와 연계한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을 시범 운영해 지역 제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 정주 기반 강화에 나서왔다. 이 사업은 청년이 입학과 동시에 기업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와 재단은 청년에게 최대 월 30만 원의 정주 수당을 지급하고, 기업에는 등록금의 80%를 지원해 신규 채용 및 고용 유지, 기술 전수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참여 기업이 전년 대비 156% 증가하고, 취업 예정 청년도 173% 늘어나는 등 고용 확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호기 시흥시 경제국장은 “청년이 기술로 성장하고, 기업이 청년과 함께 발전하는 도시가 바로 시흥의 미래”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 엔지니어가 지역에 머물며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지속 가능한 인재 육성 생태계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