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유역관리사업이 완료된 곡성군 고달면 호곡리 일원.  사진제공=곡성군

산림유역관리사업이 완료된 곡성군 고달면 호곡리 일원. 사진제공=곡성군




10억 원 투입해 사방댐 및 계류 정비 완료
2026년 오곡·목사동면 추가 추진
단순 복구 대신 ‘사전 예방’
기후 위기 속 군민의 생명과 재산 지키는 ‘산림 방패’
전남 곡성군은 지난 18일, 산사태 취약지역의 재해 예방을 위해 추진한 고달면 호곡리 산106번지 일원의 ‘산림유역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산림 상류부부터 하류부까지 계류와 사방시설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종합 예방 공사로, 집중호우 시 토사 유출과 산사태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림유역관리사업은 산림을 하나의 통합된 공간으로 보고 사방댐 설치, 계류 정비, 위험 사면 보강 등을 패키지로 추진하는 선진형 산림 관리 방식이다.

곡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배수 체계를 정비하고 산지 안전성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최근 빈번해진 극한 호우 등 기후변화 위기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시설 완공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시설의 안정성을 상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6년에는 오곡면 송정리와 목사동면 수곡리 등 2개소에 추가 사업을 추진해 ‘재해에 강한 곡성, 안전한 산림 환경’ 조성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재해 취약지역 주민들이 한층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예방 사업을 지속해 안전한 곡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곡성|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