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플래티넘’·‘힐스테이트’ 브랜드 분양 집중…평택 주택시장 빨간불?


경기도 평택시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고가·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며 주택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평택시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고가·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며 주택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평택시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고가·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며 주택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가 집계한 2025년 11월 30일 기준 경기도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평택시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현재 약 3,594가구의 미분양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인근 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으로, 분양 시장의 구조적 침체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경기도 평택시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고가·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며 주택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평택시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고가·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며 주택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평택시에서는 대규모 신규 분양이 진행 중이다. 통복동 일대에 들어서는 ‘더플래티넘스카이헤론’은 지상 49층, 4개 동, 총 784세대 규모로 전량 일반분양이다. 분양가는 5억 6,900만 원에서 최고 18억 5,000만 원에 달해, 지역 실수요자의 부담이 상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 평택시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고가·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며 주택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지도

경기도 평택시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고가·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며 주택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지도


또 합정동 일원에서는 ‘힐스테이트 평택역 센트럴시티’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1,918세대 중 59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분양가는 3억 6,000만 원대부터 7억 8,000만 원대까지 형성돼 있다. 두 단지 모두 입주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어, 향후 수년간 추가 공급 부담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관리지역에서의 대규모 신규 분양은 미분양 적체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특히 고분양가와 대형 평형 위주의 공급은 실수요층과의 괴리를 키워, 장기 미분양과 가격 조정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한 관계자는 “현재 평택은 기존 미분양 해소가 우선돼야 할 시점”이라며 “수요 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가·대규모 분양이 이어질 경우 시장 불안과 건설사 리스크가 동시에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분양 물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평택 주택시장이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이라는 이중 부담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