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026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안전보건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시가 ‘2026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안전보건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안전보건 협의체 출범…중대재해 예방·현장 안전관리 강화
포항시가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방제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현장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생활권 주변 감염목과 고사목 등 소나무 약 5만 그루를 제거하는 대규모 긴급 방제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12일 공무원과 시공업체, 감리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안전보건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범한 안전보건 협의체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도급사업 안전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의체는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방제 현장별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는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작업 전 안전점검(T.B.M) 이행 여부, 근로자 건강관리 실태, 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지역으로, 산림 방제 작업량이 많아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작업 전 단계부터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현장 점검과 교육을 강화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방제 작업 전·중·후 단계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작업 환경 변화에 따른 추가 위험 요인도 수시로 점검한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산림 생태계를 지키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안전”이라며 “안전보건 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방제사업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한편, 안전 중심의 산림 방제 모델을 정착시켜 향후 대규모 산림사업 전반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