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각 6200여 명 집결, 쪽빛 바다 가르며 ‘희망의 레이스’
여수해양마라톤 명품 해안 코스에 찬사
온화한 남도 날씨 속 전국 마라토너들 ‘최고의 컨디션’으로 완주

전남 여수에서 2026년 새해의 문을 여는 ‘제20회 여수해양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제공=박기현 기자

전남 여수에서 2026년 새해의 문을 여는 ‘제20회 여수해양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제공=박기현 기자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전남 여수에서 2026년 새해의 문을 여는 ‘제20회 여수해양마라톤’ 대회가 전국 달리기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오전 9시,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6200여 명의 참가자와 가족들로 활기가 넘쳤다.

이번 대회는 여수시와 여수해양마라톤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올해로 20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됐다.

대회는 풀코스(42.195km)를 시작으로 하프코스, 10km, 5km(건강달리기)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출발 신호와 함께 거대한 인파가 진남경기장을 빠져나가 해안도로로 접어들자, 여수 가막만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장관이 연출됐다.

특히 여수해양마라톤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품 해안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오림동을 출발해 신월동, 웅천지구, 소호동을 잇는 구간은 탁 트인 바다 조망을 즐길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달리는 즐거움 이상의 힐링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이동호 선수는 “새해 첫 풀코스 도전을 여수에서 하게 되어 기쁘다”며 “겨울이지만 남도 특유의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바닷바람 덕분에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대회가 전국 최고의 명품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레이스를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여수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는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 통제를 실시하며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으며, 완주자들에게는 여수의 특산물인 갓김치와 따뜻한 떡국 등 풍성한 먹거리가 제공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여수|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