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대구시 성별영향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대구 수성구

대구 수성구가 대구시 성별영향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대구 수성구


대구 수성구가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꾸준히 밀어붙인 행정 성과로 대구시 성별영향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수성구는 2022년과 2023년 최우수상, 2024년 우수상에 이어 2025년 최우수상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성평등 정책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와 행정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성별영향평가는 법령과 각종 계획, 행정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생활 여건을 분석해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제도다. 대구시는 매년 9개 구·군을 대상으로 수행평가를 실시해 제도의 실효성과 정책 반영 수준을 점검하고 있다.

수성구는 2025년 한 해 동안 조례 22건, 사업 17건, 홍보물 7건 등 모두 46건의 정책과 제도에 성별영향평가를 적용했다. 정책 수립 이전 단계부터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평가 이후에도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행정 전반에 성인지 관점을 녹여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형식적인 평가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중심에 둔 점이 주목됐다. 제도 개선과 행정 절차 전반에 성평등 기준을 적용하면서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실질적인 행정 성과로 연결시켰다는 평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주민 모두가 성평등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 정책 변화에 발맞춰 성인지 관점을 적극 반영하고, 수성구만의 특화된 양성평등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