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천사김 FPC 조감도. 사진제공=전남도

신안천사김 FPC 조감도. 사진제공=전남도




80억 투입…2028년까지 가공·유통 시설 집적화
글로벌 김 시장 선점 가속도
박영채 국장 “생산 넘어 가공·유통 중심지로 체질 개선”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의 ‘2026년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사업’ 공모에서 신안군 보조사업자 ‘신안천사김’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신안천사김’에는 2028년까지 3년간 총 8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산지에 가공·저장·유통 기능을 집적화한 거점시설을 구축해 수산물 수급 안정과 전남지역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전남도는 전국 김 생산량의 78% 이상(2025년 말 기준 54만 톤)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김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전남 김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케이(K)-푸드 수출 열풍을 주도하는 제1의 전략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기반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된 신안천사김은 전남의 고품질 원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2022년 기준 연간 수출액 1억 달러(약 13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며 전남 수산물 단일 품목 최다 수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고품질 물김의 안정적 판로 확보 △최근 급증하는 ‘냉동김밥’ 등 글로벌 수요 선제적 대응 △수출 전용 물류·저장 시설 확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참여를 통해 내수 판로까지 다각화할 예정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선정은 전남이 세계 1위 김 생산지를 넘어 글로벌 가공·유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지 유통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