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성수 위원장이 24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3000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 |박기현 기자

진보당 이성수 위원장이 24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3000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 |박기현 기자




3천여 인파 운집…6월 지방선거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
‘성수스러움’ 철학 제시… “사람 부자의 진심으로 순천의 미래 열 것”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순천의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진보당 이성수 전남도당위원장이 자신의 정치 철학을 담은 저서 ‘이성수의 시선’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의 세 과시와 함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4일 오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영하권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시민 3,000여 명이 운집해 행사장 내부와 로비를 가득 메웠다. 참석자들은 연신 “이성수”를 연호하며,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선 선거 출정식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뿜어냈다.

● “성수스러움은 끝까지 듣고 대안을 찾는 태도”
이날 처음 공개된 저서 ‘이성수의 시선’은 이 위원장이 현장에서 다듬어 온 정치 철학인 ‘성수스러움’을 집약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집필 배경에 대해 “현장에 머무는 태도, 시민의 말을 겸손하게 경청하는 자세, 그리고 그 속에서 대안을 만들어내는 집단지성이 제가 추구하는 가치”라며 “말보다 발로 뛰며 행동하는 정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방적인 연설 대신 시민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1세 청년 박지성 씨는 “시민의 아픔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라며 이 위원장의 진정성을 증언했고, 배달업 종사자인 정 지부장은 배달 수수료 및 라이더 안전 문제 해결에 앞장섰던 이 위원장의 실천력을 높이 평가했다.

진보당 이성수 위원장이 24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3000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 | 박기현 기자

진보당 이성수 위원장이 24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3000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 | 박기현 기자


● “돈 아닌 ‘사람 부자’… 당원들의 땀이 나의 원동력”
이 위원장은 자신을 “돈은 없지만 여러분이 계시기에 누구보다 부유한 ‘사람 부자’”라고 정의했다. 그는 “매일 아침 거리에 내걸리는 현수막은 당원들이 직접 달아준 땀과 정성의 결정체”라며, 조직의 힘이 아닌 자발적인 지지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해 좌중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정치적 비전도 구체적이었다. 그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국의 노스다코타 주립은행 모델을 벤치마킹한 ‘순천 은행’ 설립을 제안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넘어, 헌법 개정을 통해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제7공화국’을 건설해야 한다”며 선명한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

● 종이비행기에 실은 ‘경청 행정’의 꿈
행사의 대미는 참석자들이 각자의 소원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가 장식했다. 이 위원장은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오늘의 함성을 동력 삼아 경청이 행정의 기준이 되고,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순천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출판기념회에 모인 인파와 열기를 볼 때, 이 위원장이 가진 조직력과 시민들의 기대감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향후 지방선거 판도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