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27일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4대 전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27일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4대 전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7일 화성동탄중앙도서관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4개 구청 출범을 시작으로 한 시정 운영 방향과 함께 ‘더 화성답게’ 도약하기 위한 4대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식과 문화, 배움이 축적되는 공간인 도서관에서 열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학습도시이자 미래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시정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27일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론인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27일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론인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시장은 이날 ‘특별한 도시, 더 화성답게!’를 주제로 발표하며, 화성의 대도약을 이끌 핵심 전략으로 ▲4개 구청시대 ▲AI·미래경제도시 ▲문화의 힘 ▲화성형 기본사회를 제시했다.

●4개 구청 출범…“내 집 앞 30분 행정생활권”

첫 번째 전환 전략은 행정체제의 근본적 변화인 4개 구청시대다.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출범을 통해 생활권 중심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내 집 앞 30분 행정생활권’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정 구조는 시청이 도시 전체의 정책 방향을 설계하고, 구청이 생활권별 맞춤 행정을 수행하며, 읍면동은 현장 중심 서비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재편된다.

●권역별 특성 살린 4개 구 발전 전략

만세구는 바이오·모빌리티·인공지능(AI) 산업과 서해안 관광자원,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연계한 산업·자연·문화 융복합 도시로 육성된다. 효행구는 7개 대학과 화성시민대학을 기반으로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예술타운과 봉담와우도서관, 비봉습지 등을 연계한 교육 중심 자연친화 정주도시로 발전시킨다.

병점구는 병점역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진안지구 테크노폴 허브 구축을 통해 경기 남부 광역교통 중심 도시이자 역사·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성장 거점으로 조성된다.

동탄구는 반도체 산업과 벤처·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동탄 트램과 철도망 확충, 보타닉가든 화성, 화성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종합병원 유치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선도 미래경제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교통 혁신으로 4개 구 연결

시는 4개 권역 성장을 하나로 잇기 위한 광역 교통 혁신에도 집중한다. 동탄인덕원선과 인천발 KTX 연결, 솔빛나루역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내부순환도로망 구축, 광역버스 증차, 남사터널 조성 등을 통해 200만 자족형 초광역도시 기반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AI 미래경제도시 본격 추진

두 번째 전략은 ‘AI·미래경제도시’로의 전환이다. 시는 다음 달 AI스마트전략실을 신설해 78개 인공지능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기존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를 AI혁신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지능형 CCTV 전환, AI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 AI혁신학교 운영 등 시민 안전과 생활 전반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3대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25조 원 규모 기업 투자 유치, 2,307억 원 창업 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AI·로봇 분야 유망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문화 인프라 확장…체류형 관광도시로

세 번째 전략은 ‘문화의 힘’이다. 화성예술의전당, 화성동탄중앙도서관, 시립미술관,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화성국제테마파크, 보타닉가든 화성 등을 연계해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화성형 기본사회로 삶의 안전망 강화

네 번째 전략은 ‘화성형 기본사회’ 구축이다. 시는 전국 최초 단독 아이돌봄센터 운영을 비롯해 ▲청년 내일(job) 응원금 ▲바로이웃 통합돌봄 ▲시니어플러스센터 ▲실버드림센터 운영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를 강화한다.

또 먹거리 기본권 보장 ‘그냥드림’, 자살 예방 핫라인과 금융복지 연계, 권역별 의료체계 구축과 고려대병원 유치 추진, 에너지자립마을 기반 기본소득 모델, 지역화폐 1조 원 발행 등을 통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은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되고, 변화가 일상에서 체감되는 도시”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중심에 두고 ‘특별한 도시, 더 화성답게’ 200만 화성시대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