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최초 세 번째 확보로 미래산업 선점
데이터센터·로봇 등 14개 기업 5조원대 투자
분산에너지특구 연계해 전국 최고 투자 환경 조성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산업통상부 ‘기회발전특구 지정 통합고시’를 통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단계 산업용지 일부 37만 1000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신규 지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부산은 2024년 두 차례 지정에 이어 광역시 최초로 세 번째 기회발전특구를 확보하게 됐다. 5일 고시되는 이번 신규 지정은 에코델타시티가 보유한 대규모 전력 공급 능력과 스마트시티 기반 첨단 산업 육성 여건 등이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에코델타시티 기회발전특구에는 데이터센터와 모빌리티 그리고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총 14개 기업이 5조3615억원 규모의 투자와 965명 고용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신청 구역은 데이터 산업용지와 연구개발(R&D) 특구가 연계된 복합 인프라 기반 첨단 스마트시티로 데이터센터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모빌리티와 로봇 산업을 함께 육성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에코델타시티는 전국 최초로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 산업에 대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비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시는 분산에너지특구와 기회발전특구를 연계해 에너지 인프라 기반의 기업 투자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 입주 기업들은 법인세·소득세 감면과 취득세·재산세 감면 그리고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가산과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세제·재정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이를 통해 미래산업 분야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통합고시를 통해 전력공급 여건 미충족으로 조건부 지정 상태였던 기장군 ‘동부산 E-PARK 일반산업단지’도 조건 이행 완료에 따라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해당 산단 입주 기업들 역시 세제 감면과 각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세 번째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부산이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라며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추가 특구 지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