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시간 30분 단축해 서부산과 동부산 직결
연간 648억원 비용 절감 및 1조원대 경제 효과
19일부터 통행료 부과하며 출퇴근 2500원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전면 개통. (사진제공=부산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전면 개통.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내일 10일 자정 부산 내부순환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전면 개통한다.

시는 전면 개통에 앞서 9일 오후 2시 만덕IC에서 개통식을 진행했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전재수, 김미애, 박성훈 국회의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부산의 새로운 교통맥 개통을 축하했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9.62km 왕복 4차로 지하도로다. 지하 40m 이상 깊이에 건설돼 모든 차량 통행이 가능한 국내 최초 대심도 터널로 지상 교통과 완전히 분리된 새로운 교통축을 형성했다. 2001년 ‘부산시 내부순환도로망’ 계획 수립 이후 25년 만에 마지막 연결 고리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만덕에서 센텀까지 기존 41.8분 걸리던 이동 시간은 11.3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됐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통행비용 648억원을 절감하고 생산유발효과 1조2332억원 고용창출 9599명 등 막대한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부산의 물류·산업 인프라와 동부산의 센텀시티, 해운대·기장의 관광·첨단산업이 더 빠르게 연결돼 지역 경제 전반의 시너지가 높아질 전망이다.

터널 내에는 첨단 환기·배수·화재 안전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성과 쾌적성을 확보했다. 7년간의 공사 기간 동안 지반 안정화와 초정밀 굴착 기술 등 최신 공법이 총동원돼 안전성을 높였다. 시는 대심도가 만성적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서부산과 동부산의 균형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행료는 오는 19일부터 부과된다. 만덕IC에서 센텀IC 통과 기준 출근 시간(오전 7시~오후 12시)과 퇴근 시간(오후 4시~오후 9시)에는 승용차 기준 2500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도로는 부산 교통체계 전환의 상징적인 사업이다” 라며 “동서 부산이 빠르게 연결되면서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고 전했다. 이어 “개통 이후에도 교통 흐름과 안전 관리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 고 덧붙였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