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부시장(가운데)이 현재까지의 방역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ㅣ포천시 

김종훈 부시장(가운데)이 현재까지의 방역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ㅣ포천시 



발생 농가 및 반경 500m 내 예방적 살처분 완료…거점소독·통제초소 21개소 확대
백영현 시장 “행정력 총동원해 추가 확산 차단”…방역 물품 긴급 지원 및 전담관 예찰 강화
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관내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전면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포천시는 지난 20일 김종훈 부시장 주재로 축산·환경·도로·안전 등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발생 경위와 방역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 통제력 확보를 위한 단계별 대응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발생 농가에 대한 출입 통제와 살처분을 즉각 완료했다. 또한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 농가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가금농장 2개소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확산 방지를 위한 물적·인적 자원 투입도 본격화됐다. 시는 발생 농가 반경 10km 이내 방역대에 위치한 가금농가 41개소에 ▲소독약(1,000L) ▲면역증강제(2,870kg) ▲구서제(410kg) ▲생석회(35,280kg)를 긴급 배부했다.

이와 함께 거점소독시설 5개소를 상시 운영하고, 10만 수 이상의 대규모 산란계 농장과 밀집단지를 중심으로 통제초소를 21개소까지 확대해 철저한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포천시는 전담관을 지정해 관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전화 예찰과 방역 수칙 안내, 소독 실태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I는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초동 대응이 방역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시는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포천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