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율곡도서관 전경. 사진제공ㅣ김천시

김천시립율곡도서관 전경. 사진제공ㅣ김천시




AI 시대 교육부터 전통문화 체험까지, 시민 참여형 문화 공간 목표
생애주기별 맞춤 강좌로 평생학습 기반 마련, 시민 의견 적극 반영
김천시립율곡도서관(관장 이신기)이 2026년 한 해 동안 추진할 독서 및 문화 프로그램, 행사 운영 방향을 종합적으로 밝혔다. 올해 도서관은 시민의 일상 속 독서문화 확산과 평생학습 기반 강화를 목표로, 전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독서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육·소통의 공간
율곡도서관은 단순한 도서 대출 공간을 넘어 ‘생활 속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용자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기획과 접근성 강화에 주력한다. 직장인, 학생, 어르신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서관 방문을 일상적인 문화 활동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도서관은 시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문화·교육 공간이 돼야 한다”며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문학의 거점 도서관, 독서 문화의 ‘지식 허브’
율곡도서관은 시민의 인문 소양과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율곡 인문학 클래스’에서는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 이계호 교수 등 명사들이 문학, 철학, 역사, 과학 등 폭넓은 분야의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저자 초청 강연회’를 통해 김천 출신 김중혁 작가와 2025년 베스트셀러 《안녕이라 그랬어》의 저자 김애란 작가 등 문학 작가 및 분야별 저명인사를 초청, 시민이 함께 독서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 어린이·가족과 함께하는 콘텐츠 특화형 문화·체험 프로그램
‘그림책 상상 놀이터’는 그림책 작가 초청을 통해 어린이들이 독서와 관련 체험 활동을 함께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이러한 활동은 어린이들의 자기표현 능력과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지며, 자연스러운 독서 습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족 단위 참여를 위해 원작 동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나쁜 말 먹는 괴물〉, 전통 연희와 인형, 국악 연주가 어우러진 국악 인형극〈연희도깨비〉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도서관의 문화 거점 기능을 강화한다.

● 생애 단계마다 이어지는 배움의 공간
율곡도서관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강좌를 운영,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신규사업으로 운영된 ‘초등 틈새 독서교실’은 어린이들의 방과후 시간을 안전하게 활용하는 동시에 독서교육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올해도 상·하반기로 나누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AI 시대 교육의 미래와 새로운 인재상에 대한 강연을 오는 3~4월 서울대학교 신종호 교수와 궁금한뇌연구소 장동선 대표를 초청해 진행한다.

● 시민 의견 반영한 독서·문화 진흥 기반 고도화
율곡도서관은 이용자 인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자료실 내 ‘신착도서코너’를 신설, 최근 출간 자료를 한 곳에 배치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특정 주제 도서를 선별한 ‘북 큐레이션’을 통해 시민이 도서를 쉽게 선택하고 독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이신기 관장은 “2026년 한 해 동안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겠다”며 “지역사회 속 공공도서관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