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내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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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기념일 맞춘 연중 큐레이션 주목… 전시 관람과 독서 결합한 입체적 학습 경험 제공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주요 환경·생태 기념일과 절기에 맞춰 자연과 과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서대문구는 3월 한 달간 박물관 3층 ‘북파크(Book Park)’에서 ‘자연을 담은 북큐레이션 - 양서류’ 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책을 통해 자연을 탐구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독서·문화공간인 ‘북파크’는 진화, 생태, 환경, 과학 등 박물관 전시물과 연계된 깊이 있는 도서들을 갖추고 있어 전시 관람의 외연을 넓혀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겨울잠을 자던 동물이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이 포함된 3월의 주제는 **‘양서류’**다. 관람객들은 개구리, 도롱뇽 등 양서류의 생태적 가치를 담은 도서를 읽은 뒤, 상설전시장에서 실제 양서류 관련 정보를 직접 확인하며 독서와 전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입체적인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은 앞서 지난 1월에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말’을 주제로 한 도서 전시를 진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이 같은 ‘자연을 담은 북큐레이션’을 연중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박물관을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자연과학적 지식을 확장하고 공유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올 한 해 펼쳐지는 다채로운 도서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자연과 더욱 친숙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