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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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도정혁신 추진단 본격 가동, ‘간부 모시는 날’ 등 경직된 관행 타파 선언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격식을 깬 ‘청바지 차림’으로 도청에 출근해 눈길을 끌고 있다. 권위주의를 내려놓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도청에서 ‘제4기 도정혁신 추진단(이하 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대대적인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의 백미는 단연 여 부지사의 복장이었다. 여 부지사는 회의에 앞서 직원들에게 청바지 등 편안한 복장으로 출근할 것을 먼저 제안했으며, 본인 또한 직접 청바지를 입고 등장해 수평적 소통의 물꼬를 텄다.

지난 2022년 9월 출범한 ‘도정혁신 추진단’은 도정 전반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핵심 모임이다. 이번 4기 추진단은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여중협 부지사는 “29년 공직 생활 중 청바지를 입고 출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파격 행보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소위 ‘간부 모시는 날’ 폐지와 같은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가족 친화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불필요한 관행을 과감히 개선해 우리 조직문화가 언제나 ‘맑음’ 상태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광역자치단체 최초 ‘우수상’을 수상하며 행정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춘천 |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