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산소카페 청송군’ 브랜드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주민 삶의 질 향상, 숲의 미래 가치 확보를 위한 2026년 산림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군이 ‘산소카페 청송군’ 브랜드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주민 삶의 질 향상, 숲의 미래 가치 확보를 위한 2026년 산림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조림·숲가꾸기·도시숲·산불예방·산림복지·정원 조성까지 4대 전략 추진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 실현·임업인 소득 증대·지역 브랜드 강화 동시 겨냥
청송군이 ‘산소카페 청송군’ 브랜드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주민 삶의 질 향상, 숲의 미래 가치 확보를 위한 2026년 산림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청송군은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 제고와 탄소중립 실현 △재해 없는 건강한 산림생태계 구축 △임업인 소득 증대와 산림복지·휴양 가치 증진 △특색 있는 경관 조성과 지역 브랜드 강화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총 278억 원 규모의 산림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군은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탄소 흡수원을 확대하기 위해 113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조림사업 438ha와 정책숲가꾸기 775ha를 추진해 산림의 생산성과 환경적 기능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조림사업은 산불피해지 복구조림과 경제림 조성, 큰나무조림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정책숲가꾸기는 큰나무가꾸기와 어린나무가꾸기, 풀베기 등으로 추진된다. 특히 산불피해지에는 벌채와 조림사업을 병행해 새로운 숲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산림생태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진보면 각산리 공한지에는 17억 원을 들여 도시숲도 조성한다. 군은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체계적인 도시숲 관리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 효과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재해 없는 산림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군은 이 분야에 59억 원을 투입해 산불 예방과 산림재해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산불진화 헬기 단독 임차와 골든타임제를 운영해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산림재난대응단과 산불감시원 등 가용 인력을 적극 활용해 신속한 진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추진하고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을 적극 홍보하는 등 계도와 교육을 병행해 주민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병해충 피해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도 강화한다. 예방나무주사와 피해목 제거사업을 적기에 시행하고,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 운영과 드론 예찰을 통해 병해충을 조기에 발견·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불피해지에 대한 사방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임업인 소득 증대와 산림복지·휴양 가치 증진을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군은 96억 원을 투입해 임산물 생산·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임업인의 소득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또 청송군 산림산업 발전과 임업인 역량 강화를 위해 청송임산물대학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휴양시설 확충, 유아숲체험원 운영, 생활권 등산로 정비 등을 통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자연휴양림 시설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20억 원을 투입해 숙박시설을 신축하는 등 이용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여 보다 나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산림복지바우처 활용 지원도 강화된다. 청송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지역 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의력과 정서 함양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지역의 특색 있는 경관 조성과 브랜드 강화를 위한 사업에는 10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청송솔빛정원’을 운영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생활 속 휴식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산책로 주변 꽃길과 화단 조성을 통해 경관을 개선하고,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끼며 쉬어갈 수 있는 힐링 공간도 확충한다.

파천면 신기리 일원에 조성된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산소카페 청송군’ 도시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청송군에 따르면 이 정원은 2025년 12만 명 이상이 찾은 관광명소로, 올해 5월에는 꽃양귀비 단지를 운영해 봄 정취를 더하고, 9월에는 백일홍 화원을 조성해 가을 경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공연과 문화·체험 행사도 유치해 단순 관람형 공간을 넘어 머물며 쉬어가는 ‘쉼’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의 숲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군민의 삶과 직결된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산림정책을 통해 청송군을 더욱 푸르고 풍요로운 명품 산림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