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 이 ‘대형산불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 이 ‘대형산불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특별대책기간 맞아 기관 공조 강화…입산 통제·불법 소각 집중 단속
포항시는 3월 3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대형산불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과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읍·면·동장은 영상으로 참여해 현장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3월 14일~4월 19일)을 맞아 산불 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임무 분담과 공조 체계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포항은 동해안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봄철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잦아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2건의 산불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통해 불법 소각을 사전에 차단하고,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430개소에 대한 전수 점검과 재처리 용기 보급으로 화재 예방을 강화했다. 또한 상습 소각 지역 202개소를 점검·폐쇄하고, 일출 전후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순찰도 실시하고 있다.

입산자 실화 방지를 위해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입산통제구역도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산불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될 경우 전면 입산 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아울러 산불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야간 대기조를 운영하고, 취약지역에 진화 인력을 전진 배치하는 한편 산불 진화 헬기 임차 기간도 1개월 연장하는 등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불방지 전문기관을 초빙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예방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도 힘쓰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