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올해 지원 대상 37가구로 확대
■ 청각장애인·난청 어르신 대상 LED 초인종 설치 지원위트형 제목
복지기동대원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초인종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공  |  강진군

복지기동대원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초인종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공 | 강진군


전남 강진군 병영면이 귀가 어두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작지만 세심한 복지 서비스를 펼쳐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강진군 병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청각장애인과 청력이 저하된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덜고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소리빛나! LED 초인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주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올해는 12가구에서 37가구로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병영면은 농촌 지역 특성상 단독주택이 많고 초인종조차 없는 집이 수두룩하다.

이 때문에 난청 어르신들이 방문객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큰 TV 소리 탓에 이웃과의 소통이 단절되는 등 크고 작은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번에 도입된 LED 초인종은 벨을 누르면 소리와 함께 환한 불빛이 번쩍여 청력이 약한 주민들도 손님의 방문이나 위급 상황을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돕는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빠르고 세심하게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마을 이장 및 복지기동대원의 숨은 대상자 적극 발굴 ▲협의체 위원들의 직접 방문 및 기기 설치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기기 사용법 안내 등이 꼼꼼하게 이뤄졌다.

양은희 병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소리가 아닌 환한 불빛으로 반가운 손님을 맞이할 수 있게 돼 어르신들의 꽉 막혔던 답답함이 크게 해소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려한 구호가 아닌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주는 작지만 따뜻한 생활 밀착형 복지를 끊임없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 | 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spt-dong-a@daum.net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