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홍보팀 직원들이 기획부터 편집까지 직접 제작
태종대·제2만덕터널 등 밤낮 없는 안전 점검 현장 기록
이성림 이사장 “현장의 진정성 담아… 공공 가치 전달”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부산의 밤을 묵묵히 지키는 현장 직원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 ‘우리가 잠든 밤, 도시를 지키는 사람들’을 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시민들이 잠든 시간에도 공원과 터널, 교량 등 공공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현장 직원들의 모습을 담아 공단의 공익적 역할과 보이지 않는 노고를 시민들에게 보다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외부 제작사가 아닌 공단 기획홍보실 소통홍보팀 직원들이 직접 기획부터 촬영, 성우, 녹음, 편집까지 전 과정을 맡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촬영은 근무시간을 마친 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됐다. 직원들은 야간 순찰이 이뤄지는 태종대유원지와 제2만덕터널, 해상교량 통합관제센터 등을 직접 찾아 현장을 기록하며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없었던 부산의 밤을 영상에 담아냈다.

영상은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지금이 출근 시간”이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이어 태종대유원지 야간 순찰, 터널 안전 점검, 광안대교 통합관제센터의 24시간 모니터링 등 시민 안전을 위해 밤새 이어지는 공단 직원들의 일상을 차분한 시선으로 소개한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지만, 그 공간의 안전을 위해 누군가는 오늘도 터널 안을 지키고 있습니다”, “편안한 일상을 누리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도시를 지킵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영상을 시청한 부산 시민 김모씨는 “매일 아무렇지 않게 지나다니던 터널과 대교 뒤편에 밤새도록 땀 흘리는 분들이 계셨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공단 직원들이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현장의 생생함과 진정성이 더 가슴 깊이 와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단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시작으로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현장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와 시민 공감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이번 영상은 화려한 연출보다 현장의 진정성을 담는 데 집중한 콘텐츠”라며 “무더운 여름밤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단의 다양한 공공서비스와 숨은 현장을 더욱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