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의 남자’ 추신수 눈물 펑펑, 이대호·정근우 “갱년기?” (안다행)

입력 2023-01-06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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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이대호, 정근우와 첫 섬 생활에 도전한다.

9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약칭 ‘안다행’)에서는 ‘부산 출신 야구 전설’ 추신수, 이대호, 정근우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진다. ‘빽토커’로는 초아, 황제성이 함께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메이저리거로 약 1400억 원 계약에 성공하는 등 활약을 펼치다가 국내 무대로 복귀에서는 SSG 통합 우승을 이끈 추신수, 지난해 역대급 은퇴 시즌을 보내며 최고령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베이징올림픽 우승의 주역이자 ‘악마의 2루수’ 정근우가 야구 그라운드가 아닌 섬에서 뭉친다.

이날 추신수, 이대호, 정근우의 입도를 지켜보던 ‘빽토커’ 황제성은 “예능에서 본 적이 없는 조합”이라며 야구 팬으로서 기대감을 전한다. 은퇴 후 활발하게 예능 활동을 하는 이대호, 정근우와 달리 추신수는 예능 출연은 보기 드문 일이다. 이에 추신수 예능감에 관심이 쏠린다.

무인도로 들어가는 길부터 세 사람의 절친 호흡이 폭발한다. 먼저 이들은 지난해 프로야구 생활 처음으로 우승을 맛본 추신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이대호와 정근우가 진심으로 부러움을 표하는 가운데, 추신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이들 수다는 이대호 은퇴식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때 추신수가 이대호에게 은퇴 축하 인사를 하던 중 눈물을 펑펑 쏟았던 일로 주제가 옮겨진다. “왜 그래 많이 울었노(사투리)”라고 추신수를 놀리듯 질문하는 이대호와 “니 갱년기 왔나(사투리)”라고 덧붙이는 정근우. 절친들만이 할 수 있는 대화를 쏟아낸다.


추억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던 세 사람은 험난한 파도를 만나며 급 심각해진다. 이때 파도를 맞은 추신수는 “나 겁 많다”며 두려움을 표현한다고. 이어 “진짜 아무것도 없이 우리끼리 잡아야 하냐”며 불안한 질문을 퍼붓던 그는 섬에 도착하자마자 “나 돌아갈래. 준비가 안됐어”라며 포기를 선언한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방송은 9일 월요일 밤 9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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