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소속사 피네이션은 2일 “아티스트(화사)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서울은 지난달 30일 화사와 12세 연상 사업가 A 씨가 5년째 열애 중이라고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1983년생으로 현재 개인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두 사람은 A 씨가 음악업계에 종사하던 5년 전, 화사의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화사는 최근 RBW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피네이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전속계약 체결 소식 공식 발표 전에 열애설 보도가 나왔다. 피네이션은 열애설 보도 다음 날인 1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고, 그다음 날인 2일 오후가 되어서야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열애설과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언제부턴가 열애설에는 ‘사생활’이라는 세 글자로 대응하는 게 연예계에서 유행이다. 대중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게 이유다. 신비주의 콘셉트로 활동기 외에는 대외 노출을 꺼리던 스타들이라면 모를까, 신비주의와 거리가 먼 스타들까지 덩달아 ‘사생활’을 들먹인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적인 공간인 집도 잘만 공개하는 스타들이 선택적인 ‘사생활’ 전략을 고수한다.
그리고 이번에 화사가 그 대열에 합류한 듯하다. 혼자 사는 일상, 집은 쉽게 공개할 수 있지만,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는 말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화사 열애설 진위는 오리무중인 가운데 화사가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나 일상 공개를 자제할지 그의 행보도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