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하고 싶은 거 다 하는구나! [전효진의 사심픽]

입력 2022-03-16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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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 3월7일부터 3월15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위클리 싱글 1집 [Play Game : AWAKE] : Solar

- 도약을 위한 급발진. 상큼함이 무기였던 위클리가 다크하게 변신했다. 갑작스러운 콘셉트 변화에 당황스러움도 잠시, 록힙합 사운드에 내지르는 고음까지 위클리의 시도가 신선하다.

◆ 김우석 3RD DESIRE [Reve] : 살며시 봄이 오면

- 김우석 목소리가 ‘봄’. 그동안 외모와 퍼포먼스에 가려졌던 김우석의 따스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 탄(TAN) 미니 1집 [1TAN] : Fix You Part1.

- 더 줘요. 극한 야생에서 살아남은 탄 멤버들의 여린 감수성에 벅차로음을 느낄 수 있는 수록곡 ‘Fix You Part1.’. 아니 근데 감질나게 왜 절반만 들려줘요? 유죄.

◆ (여자)아이들 정규 1집 [I NEVER DIE] : VILLAIN DIES, ESCAPE, LIAR, MY BAG

- 하고 싶은 거 다 하는구나.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 (여자)아이들이 음악성을 제대로 뽐냈다. K팝씬에서 해야 할 음악이 아닌, 하고 싶은 음악을 들려주며 그룹의 독보적인 색깔을 공고히 했다.

◆ 브레이브걸스 미니 6집 [THANK YOU] : 물거품 (Love Is Gone)

- 뉴트로 교과서. 아는 맛이 무서운 클리셰 범벅인 수록 곡 ‘물거품’.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브레이브걸스표 대중가요가 또 통할 조짐이다.


◆ 기현 싱글 1집 [VOYAGER] : , (COMMA), RAIN

- 여기가 낙원. 기현이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거친 듯 정제돼 있는 기현의 보컬이 참 듣기 편안하다. 뛰어난 기술에 진심까지 더하니, 집중력 있게 노래를 끝까지 들을 수밖에.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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