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연, 아이즈원·있지 응원 받고 솔로 데뷔 “목표=차트인” (종합)[DA:현장]

입력 2022-10-12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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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채연이 오랜 기다림 끝에 솔로 데뷔를 한다.

12일, 이채연의 미니 1집 [HUSH RUS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채연은 이날 “기다려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팀이 아닌 혼자 무대를 채워야해 떨리지만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라고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활동 종료 이후 약 1년만에 솔로로 데뷔하는 소감을 말했다.

‘K팝스타3’ 참가를 기준으로는 약 9년만의 데뷔다. 관련해 이채연은 “엄청 무대가 그리웠다. 조급했지만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를 더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3분 가량을 혼자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는 게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나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타이틀곡 ‘HUSH RUSH’는 달빛 아래에서 눈을 뜬 뱀파이어가 자유롭게 춤을 추듯, 무대 위에 오를 때 가장 나다운 자유로움을 느끼고 그런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나’의 이야기를 하는 팝 댄스 곡이다.

이채연은 “300년동안 고립돼 있던 뱀파이어가 세상에 처음 발을 들일 때의 짜릿한 전율을 노래했다. 나는 지금 324살이다”라고 콘셉트에 과몰입하며 타이틀 곡을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보컬적으로도 도전을 했다”라며 포인트 안무인 ‘송곳니 댄스’ ‘트리트먼트 댄스’를 직접 선보였다.

뮤직비디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촬영됐다. 이채연에 따르면, 비가 내려 촬영을 못하게 돼 조식을 두둑히 먹었는데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아졌고 급하게 복근 운동을 해 촬영에 임했다고.

특히 이채연은 “솔로 데뷔가 확정되자마자 아이즈원 단체 채팅방에 소식을 알렸다. 멤버들이 자신의 일처럼 다 축하해줬다. 활동이 겹치는 멤버도 있어서 서로 격려를 했다”라며 “친동생인 있지 채령과는 정말 많은 부분을 공유했다. 머리카락을 만지는 동작부터 표정ᄁᆞ지 구체적으로 조언을 해줬다”라고 출신 그룹과 동생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을 비롯해 ‘Danny’, ‘Aquamarine’, ‘Same But Different’까지 총 4개 곡이 수록됐다. 관련해 이채연은 “‘대니’는 롱디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나와 팬들의 관계를 비유했다”, “‘아쿠아마린’에선 새로운 이채연의 보컬을 느낄 수 있다”라고 수록 곡 일부를 설명했다.

이채연의 미니 1집 ‘HUSH RUSH’는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끝으로 이채연은 “건강하게 활동을 하는 게 목표지만 구체적으로 내고 싶은 성과는 음원차트 100위 안에 안착하는 것”이라며 “무대 영상을 건너뛰지 않고 끝까지 다 보는 가수가 되고 싶다.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다짐과 목표를 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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