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유일함 강조” TNX, 강성 대신 감성…인지도 높이기 발판 (종합)[DA:현장]

입력 2023-02-15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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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TNX가 감성을 자극하는 앨범으로 컴백한다. 벌써 다음 앨범을 준비하며 올 여름 컴백을 예고, 미니 2집을 시작으로 인지도 높이기를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다.

오늘(15일) 그룹 TNX(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 미니 2집 [Love Never D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장현수는 이날 “설렘 반, 걱정 반이다. 1집과 비교해서 스타일, 음악적으로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티저가 공개되고 팬들의 반응이 좋아서 조금 걱정을 덜어낼 수 있었다”, 오성준은 “데뷔 후 첫 컴백이라 설렜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러브 오어 다이’를 듣자마자 빨리 공개를 하고 싶어졌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Love Never Dies]는 10대의 사랑, 이별과 그리움,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청춘 시절 뜨겁게 간직하고 있던 우리들의 추억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한 앨범이다. Chris Brown, Lady Gaga 등과 작업한 미국 출신 프로듀서 Mike Daley와 Lil Nas X, Jack Harlow와 작업한 떠오르는 신예 프로듀서 Nick Lee가 앨범에 참여했다. 여기에 TNX 멤버 은휘까지 프로듀싱에 함께 해 TNX만의 색깔을 완성했다.

최태훈은 “1집 때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우리의 감성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변신을 언급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I Need U'와 'Love or Die'를 비롯해 앨범명과 동명의 수록곡 'Love Never Dies', 'Wasn't Ready', 'Slingshot', '따따따 (Short ver.)'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그 중 ‘러브 오어 다이’에 대해 우경준은 “록과 힙합의 요소를 합친 곡으로 이별 후 감정을 그렸다”라고 소개했다. 곡에 참여한 은휘는 “’착각한 게 아니고 사랑이다‘라는 내용의 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곡의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태훈은 “후렴구 전체가 퍼포먼스의 핵심이다”라고 직접 춤을 보여줬다.

‘러브 오어 다이’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는 막내 오성준이 선정됐다. 이에 은휘는 “유일한 미성년자인 성준이가 이 앨범 콘셉트에 가장 잘 부합한다”, 장현수는 “성준이가 어둡고 시크한 느낌의 곡과 참 잘 어울린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뮤직비디오에선 멤버들의 감정 연기를 볼 수 있다. 은휘는 “이성과의 사랑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부모님, 친구, 반려동물 등을 향한 사랑도 가능하다. 다양한 대상을 통해 이입을 하려고 했다”, 오성준은 “가사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감정을 잡았다”, 우경준은 “원래 잘 듣던 힙합 장르가 아닌 감정을 잡으려고 플레이리스트를 감성적인 트랙으로 바꿨다”, 장현수는 “연기를 하기 전에 곡에 먼저 빠져들려고 했다. 가사에 맞게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했다”, 최태훈 역시 “처음에는 감정 연기가 어려웠다.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고 가사를 세세하게 받아들이려고 했다”라고 뮤직비디오 속 캐릭터 구축 과정을 말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멤버 천준혁이 불안증세로 이번 활동에 불참한다. 오성준은 “모두 함께 해야할 자리에 준혁이가 없어서 안타깝다. 하지만 준혁이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빨리 함께 할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소속사 대표 싸이에 대해선 오성준은 “‘베스트도 좋지만 유일한, 디 온리가 되라’고 조언해주셨다”, 은휘는 “모두가 즐겨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해보자고 하셨다. 그 말대로 신곡을 들고 나왔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장현수는 “음악, 퍼포먼스를 더 많은 분들이 듣고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를 더 알리겠다. 또 다음 앨범을 열심히 준비 중이라 여름이 되기 전 컴백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TNX는 오늘(15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Love Never Dies'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하며, 같은 날 오후 8시 온·오프라인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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