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바비’ 홍지윤, 북한산 기운 받고 ‘만능 트롯돌’ 노린다 (종합)[DA:현장]

입력 2023-09-18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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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지윤이 첫 정규앨범을 통해 ‘트롯 바비’를 너머 ‘만능 트롯돌’로 거듭날 예정이다.

홍지윤은 18일 첫 정규앨범 [Jiyun is...(지윤 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홍지윤은 이날 “기대 반, 설렘 반이다. [지윤 이즈]는 좋은 곡을 내고 싶은 욕심이 커서 좋은 곡을 모았다. 모아 놓은 곡들이 다 개성이 강해서 앨범 이름을 폭넓게 지어보았다. 지윤이는 다 소화할 수 있다”라고 첫 정규 앨범 발매 소감을 말했다.

이어 “원래는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북한산에 가 연습을 했다. 산을 바라보며 소리를 질렀다”라고 특별한 앨범 작업 비화를 공유했다.

[Jiyun is...]는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홍지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새벽차’와 ‘인생의 향기’를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다.

홍지윤에 따르면, 새 앨범은 ‘다 좋지윤’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는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1점이다. 곡 선정 외에 무대 연출 등을 급하게 준비하긴 했기 때문에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노래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라고 신보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타이틀곡 ‘새벽차’는 사랑하는 사람과 새벽차에서 이별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남아있는 아픈 심정을 노래한 곡으로 추가열과의 협업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더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인생의 향기’는 클래식한 선율 속 담담하고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새벽차’에 대해 홍지윤은 “정통 트로트의 표본이다. 모든 분들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틀곡으로 쉽게 선정할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인생의 향기’는상반된 매력을 담았다고. 그는 “‘인생의 향기’를 처음 받았을 때 너무 대곡이라 부담이 됐다. 하지만 20대 홍지윤이 남기고 싶은 곡이라 도전을 했다. 9개 노래 중 가장 나의 음색을 잘 뽐낸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 곡을 비롯해 선공개됐던 ‘왔지윤’,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작업한 ‘촉이와요’와 ‘시집갑니다’, 정통 트롯의 매력 ‘나그네인생’, ‘분내음’, ‘바람개비’, 발라드 ‘사랑길’이 수록되어 있다.

이처럼 개성 강한 곡으로 채워진 만큼 홍지윤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련해 그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트롯 바비’ 수식어도 정말 좋지만 만능 엔터테이너와 같은 수식어가 탐난다. 만능 트롯돌로 불리면 좋겠다”라고 활동 목표를 말했다.

그러면서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쉽고 따라하기 쉬운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 의상도 아이돌스럽고 춤도 MZ세대가 따라하기 쉽게 만들었다”라고 전연령대를 아우르는 앨범임을 강조했다.

또 홍지윤은 18일 오후 8시에는 트로트 가수 최초로 SBS M에서 생중계되는 컴백 쇼케이스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쇼케이스는 일본에서도 방영된다. 이에 홍지윤은 “K 트로트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각오했다.

홍지윤의 첫 정규 앨범은 1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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