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사찰 받고 있다. 기자 불러와" 부산 편의점 인질극 ‘황당’

입력 2014-05-08 18: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산 편의점 인질극

'부산 편의점 인질극, 민간 사찰’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줬다.

8일 오전 9시 50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편의점에서 27살 이 모씨가 23살 여종업원을 인질로 잡고 2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씨는 편의점 내 물품 진열대로 입구를 막은 뒤 소화기를 터뜨리고 형광등을 깨는 등 난동을 피웠다.

이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내가 민간 사찰을 받고 있다. 기자들을 불러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전 11시 40분께 경찰 위기협상팀이 이 씨에게 말을 걸며 인질과의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했고, 이 틈을 타 특공대가 편의점 뒷문 창고와 앞유리를 깨고 들어가 범인을 제압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여종업원은 무사히 구출돼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 씨를 부산진경찰서로 인계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누리꾼들은 "부산 편의점 인질극,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부산 편의점 인질극, 민간 사찰이라니 뭐지?", "부산 편의점 인질극, 왜 자꾸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걱정이다", "민간 사찰이라고? 뭔가 횡설수설하는 느낌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