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누리당 홍문표(68)의원의 아들이 교통사고로 숨진 가운데, 사고 원인을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호평간 고속도로 평내IC 출구 내리막길에서 홍문표 의원의 아들 승수씨가 몰던 BMW 승용차가 도로에 설치된 철제 펜스를 들이받았다. 홍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일부 매체는 홍씨에게 술 냄새가 나지 않고, 펜스를 들이받기 전 50m 이상 벽면을 긁으며 주행했다는 점 등을 들어 졸음운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또다른 매체에서는 홍 씨가 운전한 자량이 빙판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홍 씨의 시신은 남양주 시티병원에 임시로 안치됐으며,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홍성의료원에 빈소가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역임하기도 한 홍문표 의원은 ‘비박계’ 재선이다.
사진=홍문표 의원 아들 교통사고 사망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