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텍고등학교 교장 “탄핵은 정치적 음모에 의해 이뤄진 것” 발언 논란

입력 2017-02-13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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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텍고등학교 교장 “탄핵은 정치적 음모에 의해 이뤄진 것” 발언 논란

한 고등학교 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대해 언급,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곽모 교장은 7일 종업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대해 "지극히 정치적 음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종업식을 겸해 '탄핵정국에 대한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의 토론회'라는 제목으로 열린 행사에서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곽 교장은 또 "국회가 탄핵 소추한 내용 대부분은 언론에 난 것과 검찰의 주장만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불순한 방향으로 간다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장의 발언에 대해 한 학생은 질의응답 시간에 ‘학교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기도 했다.

한편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2014년 교학사 역사교과서('뉴라이트' 계열 필자들이 집필)를 서울에서 유일하게 채택한 학교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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