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임플란트,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은 필수[건강 올레길]

입력 2023-02-14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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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음식물을 씹는 저작기능, 정확한 발음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마모되고 잇몸이 약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면 침 분비량이 줄어 입 안이 건조해지는데, 이때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면서 충치 및 치주염 발병률을 높여 경우 결국 자연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 국내 노년층의 치아건강상태는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대다수의 노년층에서 치아상실로 인해 음식물 섭취 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어금니와 앞니 등 상실 빈도가 높은 편이다. 문제는 많은 노년층에서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 거니 하고 틀니 혹은 임플란트 등의 보철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치아를 상실한 경우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소화불량 및 위장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고 이로 인하여 영향 불균형상태로 이어질 경우 전신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철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중 최근에 가장 선호 받고 있는 보철치료가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란 인공치아 이식술이라고도 불리는 치료법으로, 자연치아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 매우 우수하다. 기존 보철치료와는 달리 주변 치아 손상 없이 결손 부위만의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우선 임플란트 수술 과정은 발치, 절개, 식립, 봉합, 임시보철물, 최종보철물 장착의 단계로 진행된다. 여기서 환자의 구강상태나 질환의 유무 등 환자의 니즈와 신체 조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다양한 임플란트 수술 방법으로 나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임플란트 식립과 수술과정이 다양해지면서 선택을 폭을 넓히고 있다.

일례로 임플란트는 치아를 발치하고 잇몸이 아물기까지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즉시 임플란트는 이를 뽑자마자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아울러 무절개¤비절개 방식은 발치 후 잇몸을 절개하는 과정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봉합의 과정 또한 생략되어 수술 과정 단축과 비교적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다만 개인마다 구강구조나 건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맞춤형 진료계획을 세워야 하며,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이루어져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비디치과 문석준 원장 “임플란트의 다양한 장점으로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지만 시술자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특히 잇몸뼈 속에 직접적으로 보철물을 식립해야 하는 만큼 난이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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