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양지병원 개원47주년 맞아 ‘서울효천의료재단’ 출범

입력 2023-03-03 13: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0월 병원 증개축 시공, 2026년 완공시 500병상으로 확대
H+양지병원은 개원 47주년을 맞아 2일 병원 대강당에서 ‘47주년 개원 및 법인화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표창과 함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으로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출범을 선포했다. H+양지병원은 개원 47주년을 맞은 올해 의료재단 출범과 병원 증개축 등 새로운 혁신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의료재단 이름 효천(曉泉)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새벽 미명에 맑은 물이 솟는 옹달샘처럼 맑고 깨끗한 정신과 지혜, 명철한 직관력으로 성실한 삶의 자세를 계승한다는 뜻으로 환자와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지표로 삼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철수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병원 증축과 함께 하게 된 의료법인 설립은 코로나19 사태 후 뉴노멀 시대에 발 맞춰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진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혁신으로 국내에서 가장 신뢰받는 좋은병원, 미래 의료에 최적화된 혁신병원, 환자가 주인인 환자중심병원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양지병원은 1976년 김철수내과와 김란희산부인과를 모태로 출발했다. 2007년 12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승격했고 2018년 H+국제병원과 H+소화기병원 등 부속병원이 문을 열었다. 그동안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의생명연구원 운영, 수련 병원 지정 등 지역 거점 종합병원의 성장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세계 최초로 워크스루 감염안전진료부스를 개발해 K-방역의 대표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이러한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코로나 대응 유공부문 대통령 표창에 이어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국제병원연맹 주관 ‘2021 위대한 병원상’을 수상했다.
올해 10월 시공 예정된 병원 증축은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본관 증축과 신관 신축을 함께 추진한다. 지하 포함 연면적 약 37만355㎡로 병상 수가 현재 291개에서 500개로 늘어난다. 병원측은 서남부권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증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상일 병원장은 “글로벌 위기와 의료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으로 ESG기반의 투명경영, 지역주민 진료 특화, 중증도 향상 등 의료 역량 강화와 의료의 질 향상으로 지속적인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증축과 의료법인 출범을 계기로 외형적 발전도 중요하지만 좋은 의료 환경과 복지 향상 등 내부 시스템 개선으로 환자,직원이 모두 행복한 병원, 지역주민에 봉사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