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경문(사진) 감독이 ‘공주 명예시민’이 된다. 김 감독은 7일 공주에서 열리는 ‘제9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개막식에서 이준원 공주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인천에서 태어난 김 감독은 대구와 부산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한 후 부산고 1학년이던 1975년 공주고 야구부 창단멤버로 스카우트 됐고, 1977년 제11회 대통령배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타격상·최다안타상을 휩쓸며 공주고를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려놨다. 공주시는 이같은 인연과 함께 김 감독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국위를 선양한 점을 높이 사 공주시를 널리 알릴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 한편 ‘제9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는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 29개팀이 참가해 12일까지 금강둔치공원 박찬호 꿈나무 야구장과 공주고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박찬호, 김경문 감독과 함께 송진우 류현진 김태균 등 한화 선수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