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신인왕발표, AL롱고리아-NL소토

입력 2008-11-11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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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MLB) 양대리그 신인왕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의 투표 결과, 아메리칸리그의 에반 롱고리아(23, 탬파베이 레이스)와 내셔널리그의 지오바니 소토(25, 시카고 컵스)가 각각 양대리그 신인왕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롱고리아는 1위표 28장을 모두 획득,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만장일치로 신인왕이 나온 것은 지난 1997년 보스턴의 노마 가르시아파라 이후 11년 만이다. 또, 롱고리아는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의 첫 신인왕 수상자로 기록됐다. 롱고리아는 올해 부상으로 5주를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타율 0.272 27홈런 85타점을 올리며 만년 꼴찌 탬파베이를 창단 10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롱고리아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루수 알렉세이 라미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자코비 엘스베리는 각각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의 소토는 1위표 32장 가운데 무려 31장을 얻는 압도적인 지지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신인 포수로 올스타전에 출장한 소토는 타율 0.285 23홈런 86타점을 기록, 결국 압도적인 지지로 생애 단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신인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양대 리그에서 포수가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1993년 LA 다저스의 마이크 피아자 이후 처음이다. 또 컵스에서 신인왕은 1998년 투수 케리 우드 이후 10년 만이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 신시내티 레즈의 1루수 조이 보토는 1위표를 1장만 획득, 2위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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