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앞둔일본,핵심선수등부상으로‘위기’

입력 2008-11-12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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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전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일본은 오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홈팀 카타르를 상대로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2경기를 치른 현재 1승1무 승점 4점으로 카타르와 함께 A조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1위는 2연승을 달린 핌 베어벡 감독의 호주. 지난 2차전 홈경기에서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겨 승점을 1점 얻는 데 그쳤다. 그런 만큼 이번 3차전 원정경기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3차전 상대 카타르는 15일 오전 자국에서 B조 선두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이 카타르 전을 앞두고 공격과 수비의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져 오카다 다케시 감독(52)을 근심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 수비의 핵이자 주장인 나카자와 유지(30, 요코하마)는 8일 교토퍼플상가와 가진 리그 31라운드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카타르 전 출전이 무산됐다. 소속팀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 결과 3주간의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판명됐다. 13일 일본에서 열리는시리아와의 평가전에도 출전할 수 없다"고 나카자와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나카자와 대신 시미즈 S-펄스의 다카기 카즈미치(28)를 불렀다. 주전 골키퍼 나라자키 세이고(32, 나고야) 역시 소속팀 훈련 중 왼발목을 다쳐 대표팀에서 빠졌다. 나라자키 대신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는 우라와 레즈의 츠즈키 료타(30, 우라와)이다. 그러나 일본 축구팬들을 더욱 걱정스럽게 하는 것은 에이스 나카무라 슌스케(30, 셀틱)의 부상 소식이다. 나카무라 슌스케도 소속팀 셀틱 훈련 과정에서 왼쪽 무릎 인대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나카무라는 셀틱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AFC는 나카무라가 소속팀 연고지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일본 기자와 만나 "월드컵 최종예선 전까지는 나았으면 좋겠다"며 출전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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