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신세계꺾고11연승

입력 2008-11-22 1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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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11연승을 달렸다. 안산 신한은행은 22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과 막판 강한 집중력에 힘입어 7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지난달 13일 용인 삼성생명전 승리를 시작으로 11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고 지난 시즌 세운 팀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여자 프로농구 최다연승 기록은 2000년 신세계가 세운 16연승이다. 신세계는 31초를 남겨두고 66-70으로 4점차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에이스 김정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 신한은행은 10연승 중인 팀답게 매서운 공격을 휘몰아쳐 신세계를 압도, 1쿼터를 16-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만 리바운드를 13개나 잡아내 5개에 그친 신세계의 제공권도 장악했다. 신세계는 2쿼터에서 박세미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12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끌었고 결국 역전에 성공, 2쿼터 종료 때, 30-29로 뒤집었다. 3쿼터에서도 신세계는 조직적인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리드해갔다. 김정은과 양정옥은 나란히 10득점씩을 기록하며 신세계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강 팀의 면모를 과시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1분11초를 남겨두고 48-48 동점에서 전주원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진미정도 3점슛을 성공, 54-48로 벌렸다. 전주원은 3쿼터에서만 어시스트 4개를 기록, 동료들의 손쉬운 득점 찬스를 유도했다. 54-50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신한은행은 강영숙의 연속 4득점과 최윤아의 3점슛으로 신세계를 압박했다. 이후 공방전을 이어가던 양 팀의 승부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신한은행은 신세계의 허윤자에게 3점슛을 허용한데 이어 김정은에게 파울까지 범해 자유투 2개를 내줬다. 종료 31초를 남겨두고 70-66의 불안한 리드를 가져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단 1개의 자유투도 놓치지 않았던 김정은이 중요한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한 것이다. 신세계는 마지막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이에 반해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종료 16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1개를 집어넣어 승리를 굳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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