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후반교체투입…웨스트브롬,선더랜드에0-4´참패´

입력 2008-12-14 0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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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26)이 3경기 만에 교체출전했지만 웨스트브롬위치는 선더랜드에 참패를 당했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은 14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선더랜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17라운드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웨스트브롬은 3승3무11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20위)에 머물렀고, 지난 10월 열린 풀럼과의 7라운드 경기 이후 10경기 연속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김두현은 지난11월22일 열린 스토크시티전 이후 3경기 만에 출전을 감행해 공격과 수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김두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투입돼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35분, 김두현은 팀 동료 로만 베드나르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벽에 가로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선더랜드는 켄와인 존스가 전반 21분 앤디 레이드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연결해 손쉽게 경기를 주도했다. 존스는 선제골을 뽑아낸지 2분 만인 전반 23분, 지브릴 시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다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선더랜드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기세가 오른 선더랜드는 더욱 거친 공격을 퍼부었고 전반 38분 앤디 레이드가 스티드 말브랑크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3골 차로 벌렸다. 토니 모브레이 웨스트브롬 감독은 후반전들어 다양한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봤지만, 후반 1분 교체 투입된 베드나르가 공중볼 다툼 도중 핸드볼 파울로 선더랜드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선더랜드의 키커로 나선 간판 골잡이 시세는 선더랜드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켜 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친 존스와 함께 팀의 4-0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풀럼의 설기현(29)은 같은 시간 벌어진 스토크시티전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풀럼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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