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역시 표현력과 안정성 면에서는 세계 최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 오서 코치는 김연아를 ‘토털 패키지’라고 표현하면서 “나는 김연아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이라고 했다.
둘의 우정도 각별하다. 김연아는 18일 생일을 맞는 오서 코치를 위해 16일 ‘김연아 피겨 꿈나무 클리닉’이 끝난 직후 깜짝 생일 축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IB스포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후배 윤예지와 함께 케이크와 선물을 전달하고 축하 노래를 불러줄 계획이다.
한편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18·일본)도 올 시즌부터 호흡을 맞춘 타티아나 타라소바(러시아) 코치와 2010년 밴쿠버 올림픽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러시아 피겨계의 대모인 타라소바 코치는 아사다의 약점이던 표현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 러츠 때 잘못된 에지를 사용하던 습관도 고쳤다. 김연아-오서 조와 아사다-타라소바 조의 ‘페어’ 대결도 기대되는 이유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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