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3일 오후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벌어졌다.
1쿼터 첫 번째 작전시간에 펼쳐진 ´올스타 주부왕´ 코너에서는 기혼 선수인 전주원(신한은행), 박정은(삼성생명)과 유영주 WKBL TV 해설위원과 일반인 주부 1명이 참가했다.
유영주 위원은 1위에 올라 상품으로 자전거를 받았다.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린 뒤에는 남부선발의 ´사랑의 하프라인 슛´ 행사가 진행됐다.
올스타 24명 전원이 1회씩 시도했지만 정선민(신한은행)의 슛이 림에 맞고 나오는 등, 아쉬운 장면을 양산한 끝에 결국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홍보대사 전주원은 1쿼터만 뛴 뒤 2쿼터부터는 관중석을 직접 돌면서 모금을 했다.
2쿼터 작전시간에 열린 ´스피드 제왕´ 행사에서는 최윤아(신한은행)와 최윤아를 이상형으로 꼽은 한 남성팬이 한 조를 이뤄 김은혜(우리은행)조를 눌렀다.
하프타임에는 여러 행사가 연이어 열렸다.
인기 가수 손담비가 2쿼터 종료 후 히트곡 ´미쳤어´와 ´배드 보이´를 열창하자 올스타 선수들은 숨을 죽인 채 손담비의 춤을 지켜봤다.
하프타임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우리은행의 김선혜가 60초 동안 25개 중 14개를 넣어 6개에 그친 임영희(신세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패스, 드리블 등 각종 기술을 선보이는 스킬 챌린지에서는 KB국민은행 김지현이 1위에 올랐다.
3쿼터 작전시간에 열린 올스타 훌라후프에서는 신한은행 김유경이 챔피언에 올랐다.
3쿼터 종료 후 열린 중부선발의 ´사랑의 하프라인 슛´에서는 이경은(금호생명), 박세미(신세계)가 하프라인에서 골을 성공시켜 1인당 100만원씩 총 200만원이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건립을 위해 적립됐다.
4쿼터 작전시간에 열린 ´포카리 타임´에는 올스타 선수들 전원이 치어리더들과 함께 관중석을 향해 춤을 춰 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발표된 최우수선수(MVP)상은 24득점, 11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최윤아 대신, 21득점, 5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한 변연하(KB국민은행)에게 돌아갔다.
【부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