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가 3연승을 질주하며 서부콘퍼런스 2위에 올랐다.
미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아레나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센터 팀 던컨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91-84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23승11패, 0.676)는 지난 3일에 거둔 멤피스 그리즐리스전 승리(91-80)를 시작으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뉴올리언스 호네츠(20승10패, 0.667)를 제치고 서부콘퍼런스 2위에도 올랐다.
´Mr.기본기´ 던컨은 35분32초를 뛰어 1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이끌었다. 블록슛은 2개를 기록, 수비에서도 발군이 기량을 선보였다.
샌안토니오는 던컨을 포함해 맷 보너(11득점), 로저 메이슨(11득점), 마누 지노빌리(10득점), 조지 힐(15득점) 등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공격력에서 고른 분포도를 자랑했다. 이중 보너와 힐은 나란히 3점슛 3개씩을 터뜨려 외곽 공격을 책임졌다.
마이애미의 주득점원 드웨인 웨이드는 24득점, 12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 이번 시즌 자신의 8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턴오버를 5개나 범해 패배의 빌미도 제공했다.
39-39,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친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서 마이클 핀리의 3점슛을 시작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후 근소하게나마 리드를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마이애미에 연속 5점을 내줘 다시 65-65 동점을 허용했지만 힐이 3점슛과 바스켓카운트로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은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으나 샌안토니오는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승리를 챙겼다.
덴버 너기츠는 케년 마틴(25득점, 7리바운드)과 카멜로 앤서니(21득점, 9어시스트), 천시 빌럽스(24득점, 11어시스트)의 70득점 공세를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35-115로 승리, 4연승을 이었다.
밀워키 브래들리센터에서 벌어진 밀워키 벅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는 마이클 레드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35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밀워키가 107-97로 이겼다.
◇NBA 6일 전적
▲샌안토니오 91-84 마이애미
▲뉴저지 98-90 새크라멘토
▲밀워키 107-97 토론토
▲유타 119-114 골든스테이트
▲덴버 135-115 인디애나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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