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브라질듀오’비에라-히카르도영입

입력 2009-01-15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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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툴 감독이 지도한 지난 시즌에 가능성을 보여준 제주유나이티드가 브라질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5일 미드필더 비에라(25)와 공격수 히카르도(26)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77cm, 75kg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비에라는 체력과 왼발 사용능력이 탁월한 플레이메이커다. 지난해 그루지아의 명문클럽 FC 제스타포니에서 총 13골을 기록한 비에라는 상황에 따라 왼쪽 미드필더를 비롯해 왼쪽 풀백으로도 출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까지 갖추고 있다. 함께 영입된 히카르도는 공격 전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빠른 볼 터치와 간결한 움직임을 앞세운 브라질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히카르도는 골 결정력 역시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브라질 2부리그 아틀레티코 파라넨세에서 뛰었던 히카르도는 2009시즌 제주의 ´토종 킬러´ 방승환, 심영성 등과 함께 손발을 맞추게 됐다. 새로운 중원 지휘관으로 자리매김할 비에라는 "K-리그는 매우 빠르고 터프하다.. 그러나 동유럽 축구도 만만치 않다. 그곳에서 성공을 거뒀던 만큼 제주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얻고 싶다. 앞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첫 해외리그에 도전하는 히카르도는 "제주라는 곳이 정말 마음에 든다. 해외리그 경험은 처음이지만, 나만의 강점을 잘 보여준다면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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