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이 터키리그의 부르사스포르 입단을 확정했다.
부르사스포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http://www.bursaspor.org.tr)를 통해 ´신영록(21. 수원)과 3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영록은 이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세 타데우 모우로(22)와 함께 입단식을 치렀다.
이날 입단식에 참석한 부르사스포르의 이브라힘 야지치 회장은 "두 선수의 영입으로 득점력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영록은 "팬, 경기장 시설, 동료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 정말 기쁘고 말보다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부르사스포르는 2008~2009시즌 현재 7승4무6패(승점 25점)의 성적으로 터키 슈퍼리그(1부리그) 18개 팀들 중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수원에 입단해 프로무대에 뛰어든 신영록은 지난 여섯 시즌 동안 K-리그 통산 5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또 지난 해에는 총 23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려 수원의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쳐 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성장하고 있는 신영록은 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