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감독“나고야전서동계훈련성과보여줄것”

입력 2009-03-09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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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 성과 보여주겠다." 김호곤 울산현대 감독(57)이 나고야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9일 "오는 10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09 나고야전을 앞두고 이날 오전 11시 울산현대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전했다. 울산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일본 J-리그의 나고야 그램퍼스와 AFC 챔피언스리그 지역예선 1차전을 갖는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 울산은 김호곤 감독과 주장 유경렬(31)이 참석했고, 나고야는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과 주장 나라자키 세이고 골키퍼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첫 상대 나고야에 대해 "짜임새가 있고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선수들이 아주 고르게 분포돼 있고, 특히 투톱 스트라이커는 상당히 좋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서울, 수원, 포항 등 한국 프로팀으로는 첫 스타트를 끊게 된 울산의 김 감독은 "어떻게 경기를 운영 할 것인가하는 부분을 선수들에기 주입시켜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고야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상대팀의 전체적인 움직임, 그리고 미드필더에서 공격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상당히 빠르고 날카롭다는 점에 대비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울산의 팀 구성이 늦어서 걱정이다"며 우려를 드러낸 김 감독은 "하지만 동계훈련을 충실히했기 때문에 양 팀이 모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예상한다"고 나고야전을 전망했다. 울산의 주장 유경렬은 지난 2006년 이 대회 4강에서 전북에 패해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3년 만에 또다시 아시아정복에 도전하는 울산의 주장 유경렬은 2006년 4강에서 패해 뼈아픈 경험을 했다. 아마 은퇴할때까지 그 경기는 잊지 못할 것이다"며 지난 패배를 회상했다. 유경렬은 "올해 만큼은 그런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많은 준비를 했고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나고야가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나고야만의 새로운 축구를 펼쳐 보일 것이다. 일본을 대표해 참가하는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전은 매우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로는 울산은 11번 선수(염기훈)와 7번(알미르) 선수가 인상적이었다. 좋은 모습 모여주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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