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이 이근호(사진)의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테스트 가능성을 보도한 가운데 이근호는 여전히 프랑스 1부리그 팀들과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호의 한 측근은 18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위건이 이근호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테스트 등 구체적으로 진행된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국 축구전문매체 바이탈풋볼은 “위건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근호가 조원희가 뛴 위건과 리버풀의 2군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블랙번의 입단 테스트를 제의받았던 이근호는 좋은 공격수이며, 조원희와 함께 생활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게 위건 테스트로 비약된 것이다. 이에 앞서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17일 “이근호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지난 나흘간 테스트를 받았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이근호가 프랑스행을 접고 잉글랜드로 날아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근호의 측근은 “최근 2년간 A매치 75% 이상을 뛴 선수에게 워크퍼밋을 발급해주는 영국의 노동법상 이근호의 위건 입단은 쉽지 않다. 에이전트도 파리 생제르맹, 릴, 낭트와 여전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잉글랜드 진출 가능성을 일축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