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임달식감독“다음시즌솔직히부담된다”

입력 2009-03-22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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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을 3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끈 임달식 감독이 내년 시즌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2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6-63으로 승리, WKBL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임달식 감독은 "비시즌 동안 나이 많은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며 "다들 노력해준 부분이 3연패를 이룰 수 있는 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37승 3패로 승률 0.925를 기록, 역대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을 다시 쓸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신한은행에도 고비는 있었다. 임 감독은 "1라운드와 2라운드가 고비였다"고 운을 뗀 뒤, "대표팀으로 베이징에 다녀온 선수들이 체력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고, 부상당한 선수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자리를 어린 선수와 식스맨들이 잘 메워줘 조직력이 살아나고 팀이 더 견고해졌다"고 평가했다. 임 감독은 다음 시즌에 대한 걱정도 함께 털어놨다. "솔직히 말하면 다음 시즌에 부담이 가는게 사실"이라고 말한 임 감독은 "연승 중에도 부담이 있는 법이다. 내년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다"며 걱정했다. 그러나 임 감독은 진정한 승부사였다. 다음 시즌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던 임 감독은 이내 "그래도 4연패를 위해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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