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황금사자기]유경국완투승…동성고짜릿한16강

입력 2009-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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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2실점…팀유일2안타인천·개성·충암고도16강행
개막전에서 ‘6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개막전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광주 동성고 유경국(3학년)이 또 일을 냈다. 이번에는 9이닝 2실점 완투승. 공수에서 맹활약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동성고는 16강에 선착했다. 동성고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구고와의 2회전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한 유경국을 앞세워 4-2로 승리, 16강에 올랐다. 공주고와의 개막전에서 빼어난 실력을 자랑했던 유경국은 9이닝 동안 39타자를 맞아 5안타 4볼넷으로 2실점(1자책점)하며 이번대회 동성의 2승을 홀로 책임졌다. 3번타자로도 나선 그는 유일하게 2안타를 치며 남다른 방망이 실력도 보여줬다. LG 정성주 스카우트는 유경국에 대해 “키(177cm)가 작은 게 흠이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예리하고 제구력, 게임 운영능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비록 패했지만 1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대구고 이재학 역시 돋보였다. 이재학은 7.1이닝 1실점을 마크했는데, 정 스카우트는 “사이드암 투수로 스피드와 컨트롤도 있고 변화구가 좋았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서울 배명고-인천고전에서는 이번 대회 특징인 ‘3학년 못지않은 2학년의 힘’을 보여준 문경찬의 6.1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운 인천이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동성과 인천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 개성고도 대구 상원고를 2-0으로 제치고 16강에 합류했다. 서울 충암고는 경기 야탑고와 안타수 4-4 동점을 이뤘지만 타선의 남다른 집중력으로 3-0으로 승리, 16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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