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신일고,순천효천고에역전승거두고16강행

입력 2009-03-25 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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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최재호 감독 부임 이후 팀 컬러가 변모한 신일고가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에 올랐다. 신일고는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2회전 순천효천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무사에 주자 2명을 1루와 2루에 보낸 상태에서 공격을 진행하는 것) 접전 끝에 8-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까지는 순천효천고의 리드. 순천효천고는 3회 최우성의 볼넷과 주도성의 안타, 상대 투수 폭투로 만든 2사 1-3루에서 정건창의 우익수 앞 안타로 앞서 나갔다. 순천효천고는 6회 주도성과 정건창의 연속 안타, 이민우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문동인의 스퀴즈 성공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스코어 2-0. 신일고의 반격이 시작된 것은 7회. 신일고는 2사 3루에서 포수 패스트볼로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하주석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정규이닝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 여섯 번째 연장 승부. 신일고는 10회 1사 2-3루에서 3안타 1볼넷, 상대 포수 패스트볼과 실책을 묶어 단숨에 6득점, 승부를 갈랐고 순천효천고의 10회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신일고는 북일고-성남고 경기 승리팀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경기 일시는 미정.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하정탁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박형주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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