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의 역전 우승이 가능할까?
타이거 우즈(34. 미국)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 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9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19위에서 9계단 순위를 끌어 올린 우즈는 선두에 7타 뒤진 채 4라운드를 맞게 됐다. 다소 부담스러운 타수이지만 2주 전 끝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5타를 뒤집은 적이 있어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즈는 첫 번째 홀부터 더블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이븐파를 만든 우즈는 11번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해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우즈는 13번홀을 시작으로 15번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10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버디를 무려 11개나 잡아내며 공동 6위까지 치고 나간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도 우즈와 함께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앤서니 김은 이 날도 버디를 5개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앙헬 카브레라(40. 아르헨티나)와 케니 페리(49. 미국)는 나란히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1,2 라운드 선두였던 채드 캠벨(35), 짐 퓨릭(39. 이상 미국) 역시 이들을 각각 2, 3타차로 바짝 추격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3회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 중인 파드리그 해링턴(38. 아일랜드)은 공동 25위로 내려 앉아 목표 달성이 힘들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