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감독“전병두,한동안선발로쓴다”

입력 2009-04-16 19: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K

김성근 감독이 16일 전병두를 한동안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뜻을 내비쳤다. 전병두(24. SK 와이번스)는 전날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로 3실점했다. 6회초 1사 1루에서 정성훈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이진영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간 전병두는 뒤이어 등판한 김원형이 투런 홈런을 허용해 3실점했다. 실점하기는 했지만 5회까지의 투구는 많이 나아진 모습이었다. 전병두는 5회 이전까지 LG 타선을 상대로 1개의 볼넷만을 허용했다. 안타도 2개만을 내줬고, 실점도 없었다. 김성근 감독은 전날 전병두의 투구를 떠올리며 "잘 던졌다"고 평가한 뒤, "이닝이 지날수록 좋아지더라"고 칭찬했다. "4회까지는 아주 좋았다"고 말한 김성근 감독은 "6회까지 쓰려고 생각했는데 한계가 오더라. 길게 던지니 뒤로 갈수록 구위가 떨어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전병두는 당분간 선발 한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은 확답을 피했지만 "당분간은 선발 로테이션에 놔둘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SK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해온 윤길현은 5월말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길현은 지난해 12월 무릎 수술을 받았다. 김성근 감독은 "윤길현이 5월말쯤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윤길현이 돌아오면 벌떼 마운드가 조금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