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스포츠동아 DB
확진 사실 뒤늦게 밝혀…증세는 회복
14일 요미우리와의 한일클럽챔피언십에 KIA 선발로 나서는 프로 2년생 좌완 양현종(21)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등판하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감기 증세가 있었던 양현종은 지난 8일 오전, 선수단보다 앞서 남해에서 광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고 신종플루 진단이 떨어졌다. 그러나 증세는 곧 회복됐다.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때도, 후쿠오카 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입국할 때도 그는 공항에 비치된 열 감지기를 아무 탈 없이 통과했다.
그러나 13일 훈련 때도 마스크를 쓴 채 몸을 푸는 등 혹시 모를 추가 발병이나 전염에 신경을 쓰는 눈치였다.
KIA는 양현종의 신종플루 감염을 계기로 룸메이트인 곽정철 등 투수진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했으나 다행히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나가사키(일본)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