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 고잔동에 문을 연 골프연습장 ‘김미현 골프월드’. 김미현은 은퇴 후 후배 양성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JNA
직선거리 200m에 114타석 갖춰…“은퇴후 후진 양성 위해 만들었죠”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미현(32·KT)이 인천에 유망주 양성을 목표로 인천에 대형 골프연습장을 열었다.인천 남동구 고잔동에서 7일 정식 개장할 골프연습장 ‘김미현 골프월드’는 대지면적 2만7069m², 건축 연면적 4284m²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직선거리 200m에 114타석을 갖췄으며 모든 타석에 원적외선 히터와 자동 햇빛 가리개가 설치됐다. 220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가 가능하다.
지하 1층에는 7개의 스크린골프장도 마련됐다. 김미현의 아버지 김정길(62)씨는 “미현이가 선수 생활을 그만 두면 인천에서 후진 양성을 하기 위해 골프 연습장을 만들었다. 앞으로 쇼트게임 연습장도 설치해 인천의 유망주들이 좋은 조건에서 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아들을 출산한 뒤 미국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는 김미현은 내년 5월부터 L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