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2위사수’ 선언 선동열감독, 마운드 총력전 통했다

입력 2010-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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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 DB]

삼성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 DB]

삼성 10 - 5 KIA (광주)

삼성 선동열 감독(사진)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총력을 다해 2위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22일 KIA전에 선발과 불펜 구분 없이 투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로 승리를 낚았다. 2-0으로 앞선 6회 무사 1·3루. 삼성 신명철이 KIA 김선빈의 타구를 잡아내 병살을 완성했지만 1루에서 2루로 뛰던 이용규의 태그가 되지 않았다는 KIA의 항의가 받아들여져 판정이 번복됐다. 결국 2-1 리드에 1사 2루로 수정. 선 감독은 잘 던지던 선발 장원삼을 급히 내리고 정현욱을 올렸다. 그러나 정현욱은 채종범에게 역전2점홈런을 맞았다. 7회초 진갑용의 2점홈런으로 재역전했지만 선 감독은 7회말 정인욱을 등판시켰다. 정인욱이 1사 후 안타를 허용하자 차우찬으로 다시 교체. 8회말 차우찬이 1사 1루서 채종범에게 2점홈런을 맞자 권혁까지 올렸다. 10-5로 크게 앞선 9회말에도 안지만을 투입하는 등 투수총력전을 펼쳤다. 결국 삼성은 ‘5회까지 앞선 36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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